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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올리브 그린
10일을 결산일로 해서 가계부를 쓰고 있는데 이번달 결산일이 아직 11일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식비가 20만원이 넘었다. ㅠㅠ 안먹자 안쓰자 다짐하면서도 가계부를 보면
도대체 한달을 어떻게 산건지 여기저기 쓸데없는 지출과 지름신들이 가득하다.
특히 식비에 관해서는 이번달 내 생일이 있긴했지만 가장 고질적은 문제 배달음식들로
가득 차 있다. 치킨, 족발, 그 외 기타 등등 자취하기 시작하면서 는 것이라고는 구멍난
가계부와 살 그리고 배달 음식 전단지에서 맛있는 집과 맛없는 집을 구별해내는 능력
뿐인거 같다. 
 
 그리하여 이렇게 살면 살만 늘겠다는 생각에 kb에 자유 적금 통장을 개설했다.
자유 적금으로 내가 뭔가 먹고 싶을때마다 이 돈을 적금통장에 넣고 다이어트도
병행해서 나중에 이돈이 만기가 되서 찾을때 그 돈으로 옷을 사리라!!!!
이렇게 다짐했건만ㅠ_ㅠ 오늘도 갑자기 와플이 급 땡겨서 없는 동전 털어서
와플 사먹었다.... 일단 만들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 내일부턴 꼭 넣을꺼니깐+_+
Posted by 올리브 그린
SO HOT~!


 영화 헤어 스프레이는 뜨겁다. 모 그룹의 노래처럼 주인공 트레이시는 비록 남들이 보기엔 전혀
부럽지 않은 몸매를 가지고 있지만 그녀의 마음 그녀의 노래 그녀의 춤은 그녀를 전혀 다른
매력적인 캐릭터로 발돋움 시킨다. " 난 너무 예뻐요.~! 암 쏘 핫 핡핡~~"
 
 솔직히 얘기를 꺼내보자. 어떤 나라에서는 모델이 극심한 다이어트를하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고, 주위를 둘러보면 때론 마른 사람조차도 다이어트 얘기를 꺼내는 세상이 되었다.
이젠 모델처럼 마른 몸매를 선호하기때문에  더 이상 몸매의 후덕함은 칭찬이 아닌 말이 되었고,
너도 나도 마르고 날씬한 몸매를 위해 온갖 다이어트 용품부터 먹거리까지 이제 다이어트는
하나의 산업이 되어버렸다. 왜 뜬금없이 다이어트의 얘기가 나왔는지 궁금한가?

영화 헤어스프레이의 히로인 트레이시는 풍만한 몸매를 가졌지만 언제나 밝고 활달하며, 보기 좋은
자신감에 차있다. 그녀는 TV스타가 되고 싶어하지만 트레이시의 엄마 에드나는 트레이시의
뚱뚱한 몸매로 인해 상처만 받을까봐 무척 걱정스러워한다. 하지만 트레이시를 보고 있자면
에드나의 걱정은 그저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두 사람의 전혀 다른 시각차를 느낄 수 있다. 트레이시와 에드나 두 모녀는
후덕한 몸매의 소유자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 전혀 다르다. 물론 두 사람의 나이와
시대적 상황이 어느 정도 작용하겠지만 에드나는 자신의 몸매를 부끄러워하며 세상에서
숨어 사는 방법을 택했고, 트레이시는 몸무게는 오직 나의 수많은 부분들 중에서 하나일 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더 적극적으로  세상을 살아 나가고 있다.
 두 사람의 분명한 시각 차이는 OST중 "Welcome To The 60's "에서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 haven't left this houseSince 1951"
- 얘야 난 1950년대 이후론 밖에 나가 본적이 없어.

그러나 트레이시는 소극적인 엄마에게 이렇게 말한다.

"Hey mama, hey mama, Take a chance"
- 엄마 기회를 잡아요.~!


 사람은 시대를 잘 타고도 나야하지만 기회도 잘 잡아야 하는것~! 분명 에드나도 젊었을땐 그렇게 소극적인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몸매로 인한 주위 사람들의 편견과 그로인한 스트레스가 그녀를 점점 스스로를 방안에 가두게 만들었다. 자기만의 벽에 둘러싸인 에드나를 일깨운 것은 바로 60년대로
온 것을 환영하는 트레이시의 목소리다.
 
 나를 표현 할 수있는 극히 작은 것 중에 하나인 몸무게가 어느덧 나를 표현하는 하나의 주축이 되어 버린 사회가 이젠 무섭기도 하다. 어쨌든 영화에서 가장 큰 깨달음을 느낀 사람은 에드나도 물론이거니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링크가 있다.



트레이시의 짝사랑 상대이자 볼티모어 청소년들의 애청 프로그램
"코니 콜린스 쇼"에서 멋쟁이 역할을 맡고 있는 링크에요.!!!!




 볼티모어의 소녀들이라면 꺄악~! 소리를 한번 날려줄법한 느끼함이 절절 흐르지만 딱 그만큼
매력적인 링크는 TV쇼의 주인공이자 트레이시와 같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다. 방송국 매니저이자
전 "미스 볼티모어" 출신인 벨마는 자신의 딸과 링크를 엮어 주려고 하지만 링크는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 그러던중 트레이시와 만나게 된 링크는 자신의 생각 자체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링크가 부릅니다. "Without Love "

Once I was a selfish fool who never understood
한 때 난 꽉 막힌 이기적인 바보였어

 Never looked inside myself
내면은 돌보지 않고

Though on the outside, I looked good
단지 겉만 번지르했지

 Then we met and you made me the man I am today
하지만 우리 만남은 오늘의 나를 만들었어

 Tracy, I'm in love with you, no matter what you weigh
트래이시, 난 너를 사랑해 네 몸무겐 상관 없어


 우리가 흔히 사람을 평가할때 가장 실수하는 부분들 중 하나가 바로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겉이 그럴싸하면 할수록 인간이던 상품이던 가치가 높아 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겉만 번지르르한 상자각에 담긴 초콜렛보다 포장은 떨어져도 훨씬 맛이 풍부한 초콜릿을
나중엔 더욱 찾게 되는 것처럼 우리네 인간들도 겉모습은 결국 포장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겉모습에 치중하며 그것이 그냥 괜찮다고 생각했던 링크는 트레이시를 만나면서
외면만 보는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예전을 떨쳐버리고 트레이시를 사랑하게 된다.
 
 외적인 것보다는 내적인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은 하지만 내뱉긴 쉽지만 실천하긴 어렵기만하다.
뭐 나도 외모가 좋을 수록 더 호감이 간다는 사실은 부정할 순 없지만 거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다른 매력 혹은 좋은 점 이런것을 하나하나 알아가다 보면 외모로만 평가했던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짓이었나를 깨닫게 된다. 보기도 좋은 떡이 꼭 먹기도 좋으리란 법이 없이니깐~!
 

 외모든 몸매든 그것이 비록 준수하지 못하다 하더라도 그것을 능가하는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이 더욱 좋게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헤어스프레이에서 트레이시가 바로 그런 인물이 아닌가싶다. 뚱뚱한건 부정할 수 없지만 조금만 시선을 살짝 비켜서 본다면 그녀의 속은 무궁무진한 매력으로 가득 차 있다. 어느 사람이 그녀를 사랑 안하고 배길수 있겠는가?
 
링크~! 넌 행운아야~~~~ 본질을 볼줄 아는 너 좀 짱


- 다음 포스팅은 씨위드와 페니의 사랑 그리고 편견.... 이 되겠습니다.-

PS. 중간 들어갈 사진은 집에서 훗훗 사진이 없으니깐 진짜 심심한 포스팅이 되어버렸네요.


한없는 주절거림。- 올리뱌


Posted by 올리브 그린